독자투고

[독자투고] 설 명절 ‘택배 스미싱’ 주의를

[독자투고] 설 명절 ‘택배 스미싱’ 주의를

by 운영자 2016.02.05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 친구에게 그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설 연휴가 시작된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는 ‘문자결제사기(이하 스미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미싱은 휴대폰에 발송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핸드폰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말한다.

더욱이 최근 소액결제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 사진, 공인인증서 탈취까지 시도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명절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리는 스미싱 수법은 명절 인사 메시지와 배송경로 확인, 설 선물 확인, 택배 배송불가·주소불명 주소지 확인 등과 같은 문구와 함께 악성코드가 있는 URL이 찍혀 있다. 그러나 이런 문자는 실제 택배업체에서 보내는 유형과 다르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송된 문자메시지에 대한 링크를 클릭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나 지인에게서 온 문자라도 인터넷주소가 포함돼 있다면 한번 더 확인할 것을 권한다.

뿐만 아니라 경찰청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수신된 문자가 스미싱인지, 휴대전화번호나 문자 상의 계좌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것인지 알 수 있고, 문자 URL에 숨겨진 악성 앱을 탐지할 수 있다.

스미싱 범죄 예방수칙을 숙지해 단 한건의 스미싱 피해도 발생되지 않는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

<최명갑 경사· 보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