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걸으며 보는 스마트폰 ‘위험천만’

걸으며 보는 스마트폰 ‘위험천만’

by 운영자 2016.03.04

최근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8%로, 조사대상 40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일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약 3시간이며, 3시간 이상 이용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스마트폰은 삶의 질을 높여주고 다양한 정보전달의 매개 수단이 되고 있는 반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도 불거지고 있다.

그 가운데 잊고 지나치는 것이 보행시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는 지난 2009년 430건이었지만 2011년에는 620여 건, 2012년에는 840여 건으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보며 걸을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우리가 길을 걸을 때의 시야 각도는 120도 이상이지만 스마트폰을 보며 보행할 때는 시야각이 10도 정도로 현격히 좁아진다. 스마트폰 속 내용에 집중하느라 다른 것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보행 중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골목길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물론 울퉁불퉁한 도로의 요철, 도심의 가로수도 스마트폰에 빠진 이들에게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언제 어디서 어떤 위험 상황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빠져 있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이 작은 ‘안전불감증’이 자신의 신체와 나아가 다른 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보행 중에는 가급적이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보행 중 스마트폰 보지 않기 등 작은 안전 의식 실천이 우리의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본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