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본격적인 여름철 식중독 주의를

본격적인 여름철 식중독 주의를

by 운영자 2016.06.03

최근 제주도 결혼 피로연장에서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수입 냉동 삶은 피뿔고둥살로 조리된 고둥무침을 먹고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기온상승과 더불어 요즘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식중독균은 고온다습한 날씨를 좋아하며 습도가 80%, 기온이 25도를 오르내리는 이 시기가 식중독균이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통계에 따르면 6~7월에 식중독이 집중 발생하므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식중독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음식물은 7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일단 만든 음식은 오래두지 말고 신속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기나 조리기구도 자주 소독해 위생에도 신경 써야 하며 가급적이면 물도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칼과 도마는 날 것과 익힌 것을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막아야 한다.

혹 복통·구토·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항생제나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물을 많이 마시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며, 증상이 심해져 고열·혈변·탈수 증세가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