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사감운동’입니다.‘사감운동’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포옹 운동의 줄임말로 마음의 정원까지 가꾸는 한국형 힐링허그 운동입니다.

다 함께 하는 사감운동과 행복한 시민이 바로, 순천시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 내에는 이러한 사감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사감나무가 있습니다.

한국정원 뒤편으로 가면 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철쭉정원과 수목원 전망지로 올라가는 푯말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에코지오 탑과 늘 푸른 정원으로 향하는 벚나무길이 우릴 맞이하고 산 아래에는 청미래 아파트가 나무사이로 빼꼼 내다보입니다.

이 길은 시민들에게 산책로로 안성맞춤입니다.

중간쯤 오르면 큰 녹나무 쉼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사감나무가 나옵니다.

수종은 오리목 나무와 일본 목련입니다. 수령은 20년 정도 됐으며 키는 20m정도 됩니다. 빽빽이 둘러싸인 나무 중 유독, 이 두 나무만 사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1년 열두 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두 나무가 사감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덥거나 추운 것은 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나 봅니다.

이 두 나무는 순천시가 사감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감운동을 실천했습니다.

이들 나무처럼 순천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사감운동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을 추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운동은 생각이 아닌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