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서장 나윤환) 고흥119안전센터에서는 산행의 최고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산행인구 증가와 더불어 안전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을 산행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을산행에서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다음과 같은 예방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일찍 출발하고 일찍 하산한다. 추분을 시점으로 해가 짧아지므로 가능한 한 일찍 출발해서 해가 남아있을 때 하산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가을철 대형조난 사건은 늦게까지 산행을 하다 날이 저물어 우왕좌왕하다 일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둘째, 방수·방풍·방온이 되는 옷과 모자와 장갑을 준비한다. 이런 옷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 계절은 여름이나 겨울이 아니라 기온차가 심한 봄, 가을이다. 갑작스러운 비와 함께 바람까지 분다면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비상식품과 손전등, 휴대폰 예비 배터리를 준비한다. 간식과 함께 고단백·고열량의 비상식품을 휴대하고 보온병에 뜨거운 차나 음료를 준비한다. 넷째, 가을철 전염병과 뱀 등을 조심한다. 유행성 출혈열, 쓰쓰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 전염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등산로 주변에 함부로 드러눕지 않도록 하고, 독이 오른 가을 독사도 조심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만약 산행 중 사고를 당해 긴급히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가장 먼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신속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산행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지켜야 함을 잊지 말자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