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숭고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

숭고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

by 운영자 2016.05.23

5ㆍ18민주화운동은 올해로 36주년을 맞이합니다.매년 이맘때면 가슴이 먹먹하고 먼저 가신 5ㆍ18민주 희생영령들께 항상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민중의 간절한 염원인 민주주의에 대한 절박한 소망은 아직도 여전히 타는 목마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5ㆍ18민주화운동은 신군부독재에 맞서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항쟁했던 숭고하고 위대한 민주정신이었습니다.

5ㆍ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폄훼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불편한 현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금까지 기념식 행사에서는 항상 공식적인 제창이란 의미 없이도 다 함께 자발적으로 불렸던 곡입니다. 내년에도 기념식 때에는 또 부르게 될 것입니다.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란 민주화운동하다 산화하신 민주투사의 넋을 위로하고 기념하고 민주정신을 계승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도 좋지만 신성하고 숭고한 5ㆍ18기념식 행사가 더 소중한 것입니다. 매년 기념식행사 때마다 이런 반복되는 비윤리적인 추태는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들은 소모적인 국론 분열을 조작하는 것도 반성해야 합니다.

5ㆍ18민주화운동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한국 민주주의 중심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며 필리핀과 베트남·동아시아·중동 지역까지 많은 국가에 영향을 주었고 냉전 종식에도 기여했다는 세계사적 중요성을 평가를 받았습니다.

5ㆍ18 민주화운동은 왜곡과 폄훼와 모욕의 대상이 아닌 국가적인 자랑스러운 소중한 민주역사입니다.

오늘의 현실에 맞는 민주주의는 아직 도래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한 부끄러운 국민임과 후세들에게는 무책임한 세대입니다.

진정한 가치를 배우고 확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한 안일함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성찰해야 합니다.

침묵이 아닌 우리의 작은 정의의 목소리가 세상을 변화시키며 더 나은 민주주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적 과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