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휴가철 빈집털이’ 이렇게 예방하자

‘휴가철 빈집털이’ 이렇게 예방하자

by 운영자 2016.07.22

장마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다들 적게는 3일, 많게는 7일정도 휴가 계획을 세우면서 여행에 대한 설렘에 들떠 있을 것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휴가철을 노려 빈집털이가 증가해 소중한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절도사건이 7~8월에 20~30% 가량 증가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휴가로 오랫동안 집을 비운 가정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집 안에 소중한 물건이 없어졌다면 행복했던 기분은 한 순간 날아가고 불쾌한 것은 물론이고 한편으로는 무서운 생각도 들면서 짜증이 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출입문·창문을 잠그고 문 쪽에 투입구가 있다면 막아놓는다. 방범창살을 설치했더라도 창문 안쪽에서 문을 닫고 잠금장치를 꼭 해야 하고 집 열쇠는 집 근처 아는 장소에 숨겨놓지 말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또한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문 열림 경보기’를 신청하면 무료로 설치해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둘째, 빈집이란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을 비우기 전 미리 이웃에 부탁해 신문이나 전단지, 우유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집 전화는 착신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셋째, 경찰의 ‘빈집사전신고제’ 서비스를 활용하자. 빈집사전신고제는 경찰관서에 구두나 전화로 사전 신고하거나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신청하면 경찰관이 취약시간대 위주로 순찰을 강화해준다.

이 밖에도 다액 현금이나 귀중품은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니 이를 이용하면 좋다.

필자가 속해 있는 광양경찰서는 빈집절도 등 휴가철 도난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대·파출소에 문안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파출소와 핫라인 구축 및 방범진단을 실시하는 등 능동적인 방범활동으로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