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살아 쉼 쉬는 순천만 국가정원

살아 쉼 쉬는 순천만 국가정원

by 운영자 2017.01.16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난 2013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2015년 9월 5일 국가정원 1호로 탄생됐습니다.매년 50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관람객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순천만 국가정원은 우리나라 정원을 넘어 세계정원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곳에 심어진 수목과 화초 그리고 잔디는 약 97여만 본으로 이곳이 내뿜는 피톤치드는 방문객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이벤트일 뿐 아니라,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리적 환경요소를 이용해 우리의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최상의 자연요법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시 풍덕동과 오천동 일원의 33만 6000평(축구장 150개 규모) 부지 위에 세계정원 11개를 기획, 테마정원 57개로 구성됐습니다.

이는 5, 6km 떨어진 세계5대 연안습지 생태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필수 정원입니다. 때문에 한국정원 뒤에서 전망대까지는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자연모습을 보존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산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2015년 1월 1일부터 ‘프렌즈’ 를 만들어 10명 단위로 해설사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즐기는 ‘헬스 투어리즘’ 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문에 도착하면 혈압과 몸무게를 체크하고 간단한 스트레칭 후 걷기운동에 들어갑니다. 출발지를 벗어나면 300년 된 모과나무를 지나 정원박람회 홍보대사 기성용의 느릅나무(유근피)가 맞이합니다.

이어지는 도감원엔 250여 종의 서로 다른 식물들이 자라며, 그 중에서도 지구정원 1번지 소나무는 물론, 행운을 부른다는 은행나무, 100년에 하나 점지해 준다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탄생 목 튤립나무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또한 한국정원으로 옮기면 봄에는 꽃향기에 휩싸이고 여름에는 생동감 넘치는 무성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먹이를 나르는 다람쥐의 활달함을 느끼게 되고, 겨울이면 눈에 덮인 낙엽 밟는 사각 소리마저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신비로운 숲의 혜택을 느낄 수 있지요.

자연과 대화하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손으로 만져봐 냄새를 가늠하고 직접 먹어보는 이곳이 바로 순천전망대입니다.

산길을 따라 왼쪽으로 가면 100년이 넘는 녹나무가 나타나는데 허리중턱에 난 톱자국은 피치 못할 사연이 있답니다. 길을 만드는 과정에서 철거 시도가 있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청직원이 달려와 급히 이 나무를 살렸다고 합니다.

길가엔 김대중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인동초가 군락을 이루며 잠시 뒤엔 2013년 지구정원이라는 ‘에코지오’ 탑이 보입니다.

옛날 우리 부모님들이 딸을 낳으면 농을 만들어 주는 오동나무가 보이고, 10미터 전방엔 순천시가 지역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행복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사감운동(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더구나 약 10년 된 오리나무와 일본목련의 포옹하는 모습은 순천시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편백나무 숲이 있어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뻥 뚫어 주기도 합니다.

철쭉정원을 끼고돌아 데크길을 따르면 바로 꿈의 다리가 나옵니다.

꿈의 다리를 마치 꿈속처럼 걸어 순천만 국제공원 주제관인 국제습지 센터 옆으로 무리지어 아름다운 홍학과 동물원이 보입니다. 이제 마지막 코스로 접어들어 바로 하늘공원에 닿은 셈입니다.

이곳은 사연이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바로 50년 정도 된 금목서(金木犀)입니다.

헬스투어 교육을 받을 때 전설처럼 전해들은 얘기에 따르면, 서면의 ‘한솔아’씨로부터 기증을 받았는데 수목도 잘 선정됐고 위치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금상첨화입니다.

금목서는 정원의 왕자이며 향기가 만리까지 퍼진다해서 ‘만리향’이라고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끌다’라는 꽃말을 갖고 있고, 우리 정원에는 100여 그루가 심어져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됐습니다. 끝으로, 숲은 요람이고 문화적인 산실이며 영원한 우리의 벗입니다. 결코 변하지 않는 우리들의 오랜 친구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