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거의 지나갈 무렵인 요즘 대형태풍이 우리나라 인근을 통과함에 따라 강풍 및 집중호우 등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정에서는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과 양초를 준비하고 바람이 강해지면 외출을 삼가해야 하고 태풍이 통과할 것으로 예보된 곳에서는 창문이나 문짝 등이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고정시켜 놓아야 한다.

외부 간판의 경우 고정이 어려울 경우 아예 철거하거나 내부로 들여놓는 것도 한 방법이며 고층아파트는 베란다 창문 파손에 철저히 대비해 창문을 모두 닫고 잠금 장치도 해 바람에 따른 흔들림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흔들림이 심할 경우 창문틀과 창문 사이에 종이나 천조각을 끼워 흔들림을 줄이고 창문에 테이프를 대각선으로 붙여 놓으면 심한 바람에 의한 유리창 파손을 줄일 수 있다.

또 상습수해지역 및 고립지역에서는 태풍이 통과하면서 내린 비로 인해 떠내려갈 우려가 있는 물건들을 부근 고정시설에 잘 묶어두고 귀중품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두어야 하며 노약자 등은 미리 대피시키고 홍수 등에 대비해 고무타이어나 널판지 등 비상시 구명시설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소방관서등에 신속한 신고와 함께 재해대책방송과 기상예보방송을 계속 청취하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정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