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수가 시작되어 농본기가 시작되고, 산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는 지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리게 한다. 그야말로 환절기이다. 특히 환절기엔 감기도 잘 걸리고 모든 질환에 주의해야할 계절이겠지만 특히 심혈관질환등을 앓고 있는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찬바람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박동에 무리를 줌으로써 주의를 요하고 있다.

혈압은 인간의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혈관내에 일정한 압력이 말한다. 이 압력은 동맥내의 혈액을 장기 혹은 조직에 공급하는 힘이 된다. 정상적인 혈압은 120/80 mmHg 정도이다.

고혈압이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140/90mmHg이상일 때 고혈압 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60%이상이 고혈압환자이다. 고혈압환자의 20%는 심각한 상태이며, 나머지 80%는 중증도의 고혈압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노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날씨가 쌀쌀해지는 환절기에 건강관리를 위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럼 건강하게 환절기를 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찬바람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삼간다.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때는 외출을 삼가 한다.
연말, 연시 회식자리 등에서도 금연과 절주를 반드시 지킨다.
아침에 일어날 때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일어난다.
아침에 대문 밖을 나설 때 덧옷을 충분히 입는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의 감량, 운동량의 증가, 염분섭취의 제한, 음주의 절제, 적절한 식이요법, 금연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양소방서 광영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이재민 ☏ 793-9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