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활 속에 자동차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된 요즈음 가족, 친척등 주변의 아는 사람들 중에 자동차 사고로 인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낸 사람 또는 사고휴유증등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봅니다.
소방관생활 20여 년 동안 많은 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안타까운 현장을 보고 겪은 중에서도 교통사고 현장에서의 처참함을 보고 경험담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2001년 봄이었습니다. 구례산악구조대에 근무할 때 구례곡성간 국도 커브길 에서 소형승용차가 반대차선에 운행 중인 덤프차량과 정면충돌한 사고에서 앞부분에 심한 파손으로 운전자와 옆 좌석에 탄 사람을 어쩔 수 없이 사상을 당하였을지라도 뒷좌석에 탄 사람들은 안전벨트만 착용했다면 목숨을 잃을 만큼의 사고는 아니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뒷좌석에는 아이를 포함한 4명의 사람이 탑승했었는데 충격에 의해 차의 천장에 충돌하여 목뼈와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현장에서 2명 사망 2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등 모든 탑승자가 모두 사망당하는 비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고당시 차량 뒷좌석은 아무런 파손이 없었으니 더욱더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은 승용차의 앞좌석에 탄 사람만 안전벨트 착용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차량 안전도검사도 앞좌석에 탄 사람을 중점으로 하는 현실이 더욱더 우리들의 생각을 고정시키는 것 같습니다. 뒷좌석에 탄 사람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생명에 더욱더 치명적인 것을 소방현장활동을 통하여 역력히 보아왔읍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뒷좌석 탑승자에게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말합니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하면 소중한 자기의 생명을 사고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승용차를 탈 때 뒷좌석에 타는 사람도 꼭 안전벨트를 착용하여 불행한 사고로부터 자기의 생명을 지키도록 합시다.

순천소방서 왕조119안전센터 신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