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는 이렇게”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구급대원 정갑순입니다.
구급출동을 하면서 119신고 하시는 분들께 부탁 글을 올리려 합니다.
상황실 근무자가 119접보를 받지만 신고자는 마음이 우선 바쁜나머지 사고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고 또한 현장의 정보를 물어보면 별것을 다 물어본다 하면서 짜증을 내며 소방차만 빨리오며 되지않냐 하고 전화를 끊어버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 유선전화는 위치 파악이 90%이상 정확하지만 무선전화(핸드폰)는 정확한 위치 표시를 하는데 아직까지는 미비합니다. 신고자께서는 옆에 유선 전화가 있으면 되도록 유선 전화를 사용 하여주시고 신고 후, 사고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현장 상황 및 환자수 등 구조자가 있는지 자세하게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은 보통 핸드폰으로 신고접수가 많이 들어오고 또한 고속도로상 및 일반도로에서 사고현장 목격후 119에 신고만 하고 자신은 그냥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구급업무를 맞고있는 저로서는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환자의 생명에 몇초몇분이 중요 하다는 것은 다아시겠죠? 현장을 찾지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면 그만큼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19신고자 여러분!
다시 한번 강조하는데 신고 후 되도록이면 현장에 함께하면서 소방서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오면 그때그때 현장상황을 잘 설명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