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고흥119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구조

고흥119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구조

by 고흥119안전센터 2009.07.28

천연기념물 제324-2호인 수리부엉이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26일 17시경)에서 구조됐다. 이날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몸길이가 약 60㎝이며 몸 전체가 암갈색 무늬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몹시 지쳐있는 상태였다. 구조된 수리부엉이는 전라남도 순천시 야생동물구조과로 인계되어 치료를 받을 것이며 완치 후에는 야생적응훈련 기간 후에 방생될 예정이라고 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텃새로 중부 이북 지방의 깊은 산 암벽과 강가의 절벽에서 생활하며 낮에는 곧게 선 자세로 나뭇가지나 바위에 앉아 있고 주로 밤에 활동한다. 주로 꿩, 산토끼, 집쥐,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을 먹는다. 현재 우리나라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오염된 먹이로 인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번식지를 비롯한 월동지와 서식지의 파괴, 인간에 의한 마구잡이 등의 원인으로 나날이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올빼미와 부엉이류는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새들로서 우리나라에서도 10종 중 7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고흥119센터장(이병규)은 사람뿐만아니라 위급한 상황에 처해서 괴로운 것은 동물도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이런한 일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