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항만물류도시 광양의 상징인 컨테이너, 예술품으로 거듭나다

항만물류도시 광양의 상징인 컨테이너, 예술품으로 거듭나다

by containacity 2011.05.11

광양제철남초등학교 수업 모습
광양제철남초등학교 수업 모습
광양이 담긴 예술품 컨테이너, 구경 오세요

-항만물류도시 광양의 상징인 컨테이너, 예술품으로 거듭나다


11일, 광양제철남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광양을 상징하는 컨테이너가 광양의 여러 상징물들을 담은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여섯 개의 종이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매실나무, 전어축제, 맛깔스러운 불고기 등이 광양을 대표하며 그려지고 만들어져 담겨졌다.

이 수업은 광양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광양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된 <Contain-a-city:Gwangyang 광양을 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범적으로 시행된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국 예술가 케지아 프리차드가 초청되어 학생들에게 자신의 고향인 영국 항만도시 뉴포레스트를 상징하는 컨테이너를 먼저 선보였다. 또한 그녀는 향후, 광양에서 받은 느낌들을 예술가 본인의 컨테이너에 담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광양제철남초등학교 6학년 5반
김선옥 선생님은 ‘ 아이들이 광양에서태어나고 자랐지만 실제로 본인이 살고 있는 광양을 누구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기회는 드물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수업을 통해 우리 고장 광양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의미가 컸고, 아이들이 앞으로 광양을 좀 더 사랑하고 긍지를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수업에 참여한 나호영학생은 ‘ 광양을 경제적으로 발전시킨 포스코에 대해 작품을 만들면서 아버지가 일하시는 회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시티 광양의 예술감독 신은정씨는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전남 광양 출신의 예술기획자로서 ‘광양이야말로 한국의 오래된 전통과 현대의 도약적 발전을 대표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어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Contain-a-city:Gwangyang 광양을 담다> 프로젝트는 광양 소재 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부터 더욱 확대 실시될 예정이며 참여신청은 containacity@gmail로 가능하다. 또한 광양제철남초등학교 학생들의 컨테이너 작품들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광양시청 민원실 전시공간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