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골판지에 삶의 모습 담아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골판지에 삶의 모습 담아

by 운영자 2016.12.08

한번 쓰여짐으로써 목적과 수명을 다하는 포장용 골판지에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한 시대의 모습을 담아냈다.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내에 전시된 양나희 작가의 ‘삶의 풍경’은 대량 소비와 물질 만능주의가 휩쓸고 있는 이 시대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아가는지를 알려준다.

양 작가는 “골판지를 하나하나 조심스레 자르고 조각조각 이어 붙이면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에 버려진 골판지가 그림으로 되살아나 희망을 준다.

미술관이 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6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는 오는 18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