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인 일림산에서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철쭉문화행사는 산악인과 주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철쭉제례와 산림문화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질 방침이다.

‘산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는 산’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일림산의 철쭉은 100여 ha의 군락지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란 철쭉꽃은 더욱더 붉고 선명하다.

어른이 서서 철쭉꽃의 터널을 지나갈 수 있을 정도여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