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16일째인 지난 1일. 순천대학교 학생회관 앞 게시판은 기적이 일어나길 염원하는 학생들의 마음으로 가득했다.

게시판에는 ‘돌아올 거라 믿어요’, ‘포기하지 마세요’, ‘제발 시신이라도…’ 등의 문구가 적혀있어 지난 2주간 국민들이 겪었을 안타까운 심경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순천대학교 총학생회는 “순천대학교 학생들은 벌써 2주째 게시판을 팽목항에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채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