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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구경거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폭격에 ‘브라보’

전쟁이 구경거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폭격에 ‘브라보’

by 운영자 2009.01.14

언제부터 전쟁이 구경거리가 됐을까.

한쪽에서는 붉은 포탄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검은 연기가 나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아비규환인데 다른 쪽에서는 망원경을 들이대고 그것을 구경한다. 심지어 서로 잘 보이는 자리를 차지하려 애를 쓴다.

사람이 죽는 것이 구경거리가 됐다. 지금 전쟁이 한창인 이스라엘 측 팔레스타인 접경지대의 모습이다.

어디 그뿐인가. 스포츠 중계하듯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를 중계하는 이스라엘 방송 코미디쇼도 있다.
“가자지구 현재 팔레스타인 사망자수 200명. 아, 아깝습니다. 좀더 강하게 폭탄을 때렸어야 했나요. 아, 말씀드리는 현재. 가자지구 시내 한복판에 폭탄을 적중시켰습니다. 역시, 우리 이스라엘군 좋아요, 아주 좋아요!”

전쟁이 구경거리가 되고 자랑거리가 됐다니. 아무리 오랜 앙숙이라지만 이건 너무 예의 없는 것 아닌가. 인간에 대한 예의 말이다.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