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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봄은 오면 안돼 … 입춘 한파 ‘꽁꽁’

아직 봄은 오면 안돼 … 입춘 한파 ‘꽁꽁’

by 운영자 2014.02.04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며 ‘봄’을 가깝게 느끼게 했던 순천광양 지역에 입춘을 시샘하기라도 하듯 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 3일 순천 생목동의 한 도로 가장자리에는 살얼음이 얼었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광주·전남 낮 기온은 진도 영하 0.4도, 영광 0.6도, 광주 4.5도, 순천 6.4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는 지난 주말과 휴일 같은 시각 대비 10도 이상 떨어진 기온 분포이다. 여기에 목포 13.3m/s, 여수 11.6m/s, 보성 10.5m/s 등 강한 찬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상태다.

여수와 목포, 흑산도·홍도 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입춘인 오늘(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의 분포를 나타내는 등 봄의 문턱을 넘는 시점, 강추위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