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73%
전남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73%
by 운영자 2014.10.17
순천 전세가율, 전남 평균보다 더 높을 듯 … ‘보증금 미반환’ 주의
왕지 중흥 3차 전세가율 2013년 2분기 77.5% → 2014년 3분기 86.47%
전세 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73%에 이르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로, 최근의 전세가율 상승은 전세 가격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빨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9월 전남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72.7%로 2013년 3월 73.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6개월 새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보인 시기인 지난해 4월(70.3%)보다 2.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12년 전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평균 69.97%로, 이듬해인 2013년은 이보다 1.59%포인트 증가한 71.56%로 나타났다. 또 올해 9월까지는 72.26%를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전남 22개 시군을 통틀어 진행된 것으로, 실제 순천시의 사정은 이것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순천 조례동 왕지 중흥 3차 아파트(면적 59.94제곱미터)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2013년 2분기 평균 매매가격은 1억 1000만 원에 전세가는 평균 8525만 원으로 전세가율이 77.5%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올 3분기는 평균 매매 실거래가 1억 600만 원에 평균 전세가는 9166만 원으로 전세가율이 86.47%에 달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내린 반면 전세가가 오르며 전세가율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아파트 전세가의 고공행진과는 달리 단독주택 등의 전세가율은 상승 속도가 더디다. 지난달 전남의 단독주택
전세가율을 39.9%로 지난해 4월 39.1%와 불과 0.8%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의 선호가 그만큼 낮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개발호재가 없거나 수요자들이 전세로만 거주하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 상승의 호재가 없으면 감가상각을 반영해 매매가는 계속 하락하고, 이와 별개로 세입자들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오른 전세 값을 메우다 보니 가격은 계속 오른다는 것.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대지구 택지 개발로 인해 신규 공급과 수요가 몰리고 있고, 과거 순천의 신도심이었던 연향동이나 조례동 등 노후도가 진행된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낮다고 평가해 전세에서 매매로 이전하는 수요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통 편의나 자녀 학교 등을 이유로 기존 주택의 높은 전세가를 충당하는 경우도 상당해 전세가율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증금 미반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순천의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만약,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될 경우 경매 낙찰가율과 대출 잔금을 감안하면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세입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왕지 중흥 3차 전세가율 2013년 2분기 77.5% → 2014년 3분기 86.47%
전세 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73%에 이르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로, 최근의 전세가율 상승은 전세 가격 상승 속도가 매매가 상승 속도보다 빨라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9월 전남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72.7%로 2013년 3월 73.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 6개월 새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보인 시기인 지난해 4월(70.3%)보다 2.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12년 전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평균 69.97%로, 이듬해인 2013년은 이보다 1.59%포인트 증가한 71.56%로 나타났다. 또 올해 9월까지는 72.26%를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전남 22개 시군을 통틀어 진행된 것으로, 실제 순천시의 사정은 이것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순천 조례동 왕지 중흥 3차 아파트(면적 59.94제곱미터)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2013년 2분기 평균 매매가격은 1억 1000만 원에 전세가는 평균 8525만 원으로 전세가율이 77.5%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올 3분기는 평균 매매 실거래가 1억 600만 원에 평균 전세가는 9166만 원으로 전세가율이 86.47%에 달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내린 반면 전세가가 오르며 전세가율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
그러나 이 같은 아파트 전세가의 고공행진과는 달리 단독주택 등의 전세가율은 상승 속도가 더디다. 지난달 전남의 단독주택
전세가율을 39.9%로 지난해 4월 39.1%와 불과 0.8%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의 선호가 그만큼 낮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개발호재가 없거나 수요자들이 전세로만 거주하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 상승의 호재가 없으면 감가상각을 반영해 매매가는 계속 하락하고, 이와 별개로 세입자들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오른 전세 값을 메우다 보니 가격은 계속 오른다는 것.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대지구 택지 개발로 인해 신규 공급과 수요가 몰리고 있고, 과거 순천의 신도심이었던 연향동이나 조례동 등 노후도가 진행된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낮다고 평가해 전세에서 매매로 이전하는 수요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통 편의나 자녀 학교 등을 이유로 기존 주택의 높은 전세가를 충당하는 경우도 상당해 전세가율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증금 미반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순천의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만약,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될 경우 경매 낙찰가율과 대출 잔금을 감안하면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세입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