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 대비 253억 원 증액 ‘1조 1756억 원’ 편성

순천시가 1회 추경예산보다 253억 원이 늘어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오늘(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1조 1756억 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특히 일자리 사업에 98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253억 원의 세입재원 대비 39%에 해당한다.

지난달 31일 순천시는 정부 국정 기조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편성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경 예산안은 지난 1회 추경보다 지방교부세 153억 원, 조정교부금 3억 원, 국도 비보 조금 95억 원 등 253억 원이 증액된 1조 1756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237억 원이 증가한 9761억 원, 특별회계가 16억 원이 증가한 1995억 원이다.이번 추경에서는 일자리 사업에 98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창업 챌린지 숍 확대 운영 3억 원 △치매안심센터 설치 18억 5000만 원, 운영을 위한 인건비 1억 8000만 원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5억 8000만 원 △청년창업 전담 매니저 사업단 운영 6000만 원 △어린이집 통학차량 보조인력 지원 4000만 원 △찾아가는 생명존중 상담사 운영 3000만 원 등이다.

또, 애니메이션 학과가 있는 순천시의 특성을 살려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글로벌 웹툰 창작지원센터 구축에 29억 원을 반영했다.

생활여건 개선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으로 △덕월동 신흥마을 도시계획 도로 개설 11억 7000만 원 △국가정원 스포츠센터 야간조명탑 설치 8억 원 △승주 고산 농어촌도로 정비 1억 7000만 원 등이다.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아시아생태문화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으로는 △야흥마을 태양광발전시설 2억 5000만 원 △정유재란 역사공원화 도시계획 시설 결정 용역 2억 6000만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본 계획 수립 1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현안 사업을 중점으로 편성했다”며 “모든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 실질적인 서민 생활안정과 시민 복지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21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