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상승한 곳‘해룡면’
순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상승한 곳‘해룡면’
by 운영자 2015.03.18
2013년 1분기 1㎡ 당 평균 매매가 159만 원 → 현재 178만 원
해룡, 2년 새 매매 11.9%p, 전세 18.8%p 뛰어
가곡동 하락률 13%p ‘최고’ … 연향·조례동 5~6%p ↓
순천에서 아파트값 변동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KB부동산의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17일을 기준으로 순천에서 가장 큰 아파트값 변동 폭을 보인 곳은 해룡면으로 조사됐다. 해룡면의 아파트는 매매와 전세 평균 15%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실제 2013년 1분기 1㎡ 당 평균 매매가 159만 원에 거래되던 해룡면의 아파트는 17일 현재 178만 원에 거래되며 2년 새 11.9%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변화 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해룡면의 전세 값은 1㎡ 당 평균 117만 원에서 139만 원으로 뛰며, 2년 새 18.8%가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순천 가곡동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13년 1분기 가곡동의 1㎡ 평균 매매가는 85만 원이었으나 현재 74만 원으로 2년 새 13%가 하락했고, 전세가격 역시 64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9.4%p 내려갔다.
한때 순천 지역 아파트 값을 주도하던 연향동과 조례동도 가격이 하락했다.
연향동은 2013년 1분기 대비 매매가격이 6.3%p(142만 원 → 133만 원), 조례동은 5.1%p(136만 원 → 129만 원) 각각 하락했다.
왕지동은 2년 새 매매와 전세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었다.
현재 순천 지역의 아파트 1㎡ 당 평균 매매가격은 135만 원으로, 2013년 1분기(136만 원)와 비교해 0.7%p가량 하락했다. 1㎡ 당 평균 전세가는 105만 원으로, 2013년 1분기 97만 원에 비해 7.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77.8%였으며, 2013년 71.5%와 비교해 6%p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전세가의 상승을 반증했다.
1㎡ 당 평균 아파트 값을 기준으로 3.3㎡ 당 평균 값을 추산한 결과, 순천 지역 아파트 3.3㎡ 당 매매가는 446만 원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 평균 200~300만 원대에 비해 1.5배~2배가량 상승한 것이다.
순천 지역에서 아파트가 위치한 20개 동 가운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왕지동으로, 1㎡ 당 평균 매매가 214만 원, 전세가 166만 원을 보였다. 이는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오천동(59만 원)의 3.6배에 달하는 수치다.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해룡면으로 1㎡ 당 평균 매매가 178만 원, 전세가 139만 원을 나타냈고, 서면은 매매가 140만 원, 전세가 106만 원을 보였다.
연향동은 서면의 뒤를 이으며 매매가 133만 원 전세가 104만 원을, 조례동은 각각 129만 원, 102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오천동으로 1㎡ 당 평균 매매가 59만 원, 전세가 42만 원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인제동으로 1㎡ 당 매매가와 전세가 평균 73만 원과 52만 원을, 가곡동은 각각 74만 원과 58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룡면 신대리에 대단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순천의 새로운 신도심을 만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의 신도심으로 불리던 연향동과 조례동을 비롯한 원도심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해룡, 2년 새 매매 11.9%p, 전세 18.8%p 뛰어
가곡동 하락률 13%p ‘최고’ … 연향·조례동 5~6%p ↓
순천에서 아파트값 변동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KB부동산의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17일을 기준으로 순천에서 가장 큰 아파트값 변동 폭을 보인 곳은 해룡면으로 조사됐다. 해룡면의 아파트는 매매와 전세 평균 15%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실제 2013년 1분기 1㎡ 당 평균 매매가 159만 원에 거래되던 해룡면의 아파트는 17일 현재 178만 원에 거래되며 2년 새 11.9%가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변화 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해룡면의 전세 값은 1㎡ 당 평균 117만 원에서 139만 원으로 뛰며, 2년 새 18.8%가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순천 가곡동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13년 1분기 가곡동의 1㎡ 평균 매매가는 85만 원이었으나 현재 74만 원으로 2년 새 13%가 하락했고, 전세가격 역시 64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9.4%p 내려갔다.
한때 순천 지역 아파트 값을 주도하던 연향동과 조례동도 가격이 하락했다.
연향동은 2013년 1분기 대비 매매가격이 6.3%p(142만 원 → 133만 원), 조례동은 5.1%p(136만 원 → 129만 원) 각각 하락했다.
왕지동은 2년 새 매매와 전세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었다.
현재 순천 지역의 아파트 1㎡ 당 평균 매매가격은 135만 원으로, 2013년 1분기(136만 원)와 비교해 0.7%p가량 하락했다. 1㎡ 당 평균 전세가는 105만 원으로, 2013년 1분기 97만 원에 비해 7.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77.8%였으며, 2013년 71.5%와 비교해 6%p 이상 상승하며 가파른 전세가의 상승을 반증했다.
1㎡ 당 평균 아파트 값을 기준으로 3.3㎡ 당 평균 값을 추산한 결과, 순천 지역 아파트 3.3㎡ 당 매매가는 446만 원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 평균 200~300만 원대에 비해 1.5배~2배가량 상승한 것이다.
순천 지역에서 아파트가 위치한 20개 동 가운데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왕지동으로, 1㎡ 당 평균 매매가 214만 원, 전세가 166만 원을 보였다. 이는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오천동(59만 원)의 3.6배에 달하는 수치다.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해룡면으로 1㎡ 당 평균 매매가 178만 원, 전세가 139만 원을 나타냈고, 서면은 매매가 140만 원, 전세가 106만 원을 보였다.
연향동은 서면의 뒤를 이으며 매매가 133만 원 전세가 104만 원을, 조례동은 각각 129만 원, 102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오천동으로 1㎡ 당 평균 매매가 59만 원, 전세가 42만 원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인제동으로 1㎡ 당 매매가와 전세가 평균 73만 원과 52만 원을, 가곡동은 각각 74만 원과 58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해룡면 신대리에 대단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순천의 새로운 신도심을 만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의 신도심으로 불리던 연향동과 조례동을 비롯한 원도심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