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가속도’

광양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가속도’

by 운영자 2015.05.08

지난 6일 토지 면적 2/3 협의 매수 …‘목표 달성’
토지 소유자 협조·지역민 공감대 형성이 원동력
내년 중 토목공사·아파트 건립 동시 착공 예정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 보상협의 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되며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관련기사 8면>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양읍 지역 최대 현안사업으로, 광양시와 (주)부영이 지난해 체결한 보상협약에 따라 면적 2/3와 소유자의 1/2 이상이 보상에 합의하는 시점에 맞춰 보상금이 일괄 지급된다.

이에 광양시는 전체 개발대상 면적 64만 9665㎡의 2/3, 소유자 1/2 이상 동의를 얻기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광양읍사무소에 보상 전담팀과 보상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왔다.

그 결과 광양시는 송종섭 목성지구도시개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의 협의 매수를 시작으로, 지난 6일 신모 씨와 협의 매수를 마무리하며 목표 면적 43만 3000㎡ 중 100.4%에 해당하는 43만 4852㎡에 대한 보상 협의를 마쳤다.

또한 토지 소유자 보상협의는 목표인 192명 보다 92명을 초과한 284명(150%)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

협의 매수 목표를 달성하자 정현복 광양시장은 7일 아침 광양읍 보상사무소를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보상 협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문수 보상팀장은 “단시일에 목표를 조기 달성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토지 소유자와 지역민의 도움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목성지구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오늘(8일)까지 1단계 보상협상을 마무리하고 15일까지 등기 이전을 진행해 22일까지는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아직 협의가 안 된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 보상협의를 달성한 것과 관련 송종섭 목성지구도시개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토지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한 결과 조기에 보상협의 목표를 이룬 것”이라며 “목성지구가 최고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체인 부영도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목성지구 토지 3.3㎡(1평)당 평균 보상액은 51만 원이며 토지와 지장물 등을 포함할 경우 보상액 평균은 58만 원이다.

총 보상액은 1022억 원으로 이 중 △토지 907억 1400만 원 △지장물 86억 9600만 원 △영농손실비 27억 2800만 원 △주거이전비 6700만 원이다.

보상협의 목표가 조기에 달성됨에 따라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개발법 제22조에 의해 미협의 토지에 대한 토지수용 요건을 갖추게 됐으며, 제반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중 토목공사와 아파트 건립 공사를 동시에 착공할 전망이다.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18년 말 완공 예정으로 4633세대 1만 2510명을 수용하는 아파트를 짓게 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