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상승한 곳 ‘해룡면’
순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상승한 곳 ‘해룡면’
by 운영자 2015.07.21
3.3㎡당 평균 604만여 원 … 2013년 대비 10% 상승
평균 전세가 472만여 원 … 순천 평균보다 33% 높아
전문가 “새아파트 입주 수요 증가·낮은 대출금리 원인”
평균 전세가 472만여 원 … 순천 평균보다 33% 높아
전문가 “새아파트 입주 수요 증가·낮은 대출금리 원인”
순천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해룡면으로 나타났다.
20일 KB부동산 알리지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해룡면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604만여 원으로 순천 평균 가격(449만여 원)보다 155만 원가량 높았다.
특히 해룡면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2013년 3분기 해룡면의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548만여 원이었으나 올 3분기 평균 가격은 604만여 원으로 2년 새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올 2분기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1단지 전용면적 59.98㎡의 실거래가는 평균 1억 6230만 원으로 2013년 2분기 평균 1억 5340만 원보다 900여만 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446만여 원에서 449만여 원으로 3만 원, 0.7% 상승한 것에 그쳤다.
전세 가격 상승폭은 더욱 크다.
3분기 해룡면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3.3㎡당 472만여 원으로 순천시 평균 356만여 원보다 116만 원, 33% 높았다. 2013년 같은 기간 373만여 원과 비교하면 2년 새 99만여 원, 27%가량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순천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전세 가격이 99만 원에서 108만 원으로 9.1% 상승한데 그친 반면 해룡면은 27%가 상승하며 3배 차이를 보였다.
해룡면 이외에도 새 아파트가 입주한 서면을 비롯해 수년째 3.3㎡당 평균 7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왕지동의 아파트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오천지구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인근의 덕월동과 남정동의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주거의 중심이었던 연향동과 조례동 등은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순천시 아파트 평균 값을 웃돌던 연향동은 2013년 3분기 3.3㎡당 459만여 원에서 올 3분기 422만 원으로 8.8% 가량 하락했고, 조례동도 같은 기간 439만 원에서 419만 원으로 5% 가량 값이 내렸다.
순천시 부동산 전문가는 “해룡면과 서면 등 아파트 값이 오른 지역은 최근 몇 년 새 새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선 곳”이라며 “새 아파트 입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금리가 낮아 대출이 쉬워지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가 크지 않아 매매로 전환하는 데 따른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은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20일 KB부동산 알리지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해룡면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604만여 원으로 순천 평균 가격(449만여 원)보다 155만 원가량 높았다.
특히 해룡면 아파트값의 가파른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2013년 3분기 해룡면의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548만여 원이었으나 올 3분기 평균 가격은 604만여 원으로 2년 새 10%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올 2분기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1단지 전용면적 59.98㎡의 실거래가는 평균 1억 6230만 원으로 2013년 2분기 평균 1억 5340만 원보다 900여만 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446만여 원에서 449만여 원으로 3만 원, 0.7% 상승한 것에 그쳤다.
전세 가격 상승폭은 더욱 크다.
3분기 해룡면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3.3㎡당 472만여 원으로 순천시 평균 356만여 원보다 116만 원, 33% 높았다. 2013년 같은 기간 373만여 원과 비교하면 2년 새 99만여 원, 27%가량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순천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 전세 가격이 99만 원에서 108만 원으로 9.1% 상승한데 그친 반면 해룡면은 27%가 상승하며 3배 차이를 보였다.
해룡면 이외에도 새 아파트가 입주한 서면을 비롯해 수년째 3.3㎡당 평균 7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왕지동의 아파트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오천지구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인근의 덕월동과 남정동의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주거의 중심이었던 연향동과 조례동 등은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순천시 아파트 평균 값을 웃돌던 연향동은 2013년 3분기 3.3㎡당 459만여 원에서 올 3분기 422만 원으로 8.8% 가량 하락했고, 조례동도 같은 기간 439만 원에서 419만 원으로 5% 가량 값이 내렸다.
순천시 부동산 전문가는 “해룡면과 서면 등 아파트 값이 오른 지역은 최근 몇 년 새 새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선 곳”이라며 “새 아파트 입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금리가 낮아 대출이 쉬워지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가 크지 않아 매매로 전환하는 데 따른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은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