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전남지역 쌈채류 가격, 대폭 ‘상승’ 전망

광주·전남지역 쌈채류 가격, 대폭 ‘상승’ 전망

by 운영자 2015.07.22

공급물량 감소·소비 증가 원인

광주·전남지역 과채류 값이 잦은 비와 일조량 감소로 공급물량이 줄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쌈채류 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주 전에 비해 쌈채류인 상추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무, 풋고추, 깐 마늘은 값이 소폭 올랐다.

지난 20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 중인 쌈채류 상추는 휴가철 소비는 늘어난 반면 잦은 비와 생육부진으로 공급물량이 줄면서 100g당 소매가격은 2주전 500원에서 600원으로 값이 20% 올랐다.

상추와 함께 쌈에 애용되는 풋고추도 100g당 650원에서 700원으로 값이 7.69% 상승했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쌈채류 값은 소비 활성화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교체기 공급불안정과 생육기 가뭄피해로 인한 작황부진 속에 ‘무’ 가격은 1개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값이 25% 상승했다.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 작년 산 재고물량도 여유롭지 못한 ‘깐마늘’도 1kg당 6500원에서 7500원으로 가격이 15.38% 올랐다.

또한 과일류 중 사과와 배는 전문 취급 상인들의 출하조절로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고있다.

참외, 수박 등 제철 과일류는 갈증 해소용으로 소비는 증가했으나, 포도 등 다양한 햇과일 출하로 인한 소비분산으로 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당분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보되고 있어 출하여건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쌈채류 등 일부 채소류는 강보합세가 예상되나, 기타 대부분 품목은 방학을 맞아 급식용 납품수요 감소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