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광양 땅값 ‘주춤’ … 전남 평균도 못 미쳐

순천·광양 땅값 ‘주춤’ … 전남 평균도 못 미쳐

by 운영자 2015.07.30

올 상반기 순천 1.04%·광양 0.79% 상승
토지 거래 지난해 대비 순천 13.4%·광양 20.4% ↑


순천과 광양의 땅값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 더욱이 올 상반기 순천과 광양의 땅값 상승률은 전국은 물론 전남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5년 상반기 지가 동향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천시 땅값은 1.0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1.12%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광양은 올 상반기 0.79% 상승한 데 그쳐, 1.02%가 상승한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렀다.

순천과 광양의 평균 지가 변동률은 전국(1.07%)은 물론 전남(1.2%)의 평균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서도 순천과 광양의 지가변동률 순위는 각각 11번째와 17번째로 중하위를 나타냈다.

나주시(3.20%)와 구례군(3.01%), 장성군(2.06%) 등 전남지역 3개 시군은 전국 252개 시·군·구 중에서도 지가변동률 상위 1~3위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0년 이후 순천의 땅값은 정원박람회를 앞둔 2012년 1.08%의 상승률을 시작으로 2013년 0.65%를 제외하고는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광양의 땅값은 2012년 상반기 1.11%를 기록하며, 5년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상승률은 줄어들어 올 상반기 0.79% 상승에 그쳤다.

올 상반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순천 9051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상승했고 광양은 5320필지로 20.4%가량 올랐다.

특히 올해 순천의 토지거래량은 2010년 이후 기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9000건 대 거래량에 진입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