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순천 아파트 전세가율 82.2% … 전국‘최고’
7월 순천 아파트 전세가율 82.2% … 전국‘최고’
by 운영자 2015.08.12
전국 평균 72.9%보다 10%포인트 높아
전세 9664만 원 … 매매가 상승폭 5배
새 아파트 수요 집중·전세 선호 가중 원인
광양 전세가율 76.7% … 상승세 지속
7월 순천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초로 80%를 넘어서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82.2%로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목포시(82.2%)와 더불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선호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72.9%로 조사됐으며 전세가율 80%를 넘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 원미구(80.2%), 오산시(80.9%), 인천 동구(81.2%), 광주 동구(80.2%), 광주 남구(80.5%), 전주시 완산구(80.2%), 전주 덕진구(81.2%), 목포시(82.2%)로 조사됐다.
2012년 1월 순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2.3%였으나 3년 6개월 만인 올 7월 82.2%로 10% 포인트 상승했다.
7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2057만 원으로 1억 2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7월(1억 1907만 원) 대비 150만 원, 1.3% 상승한 수치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월 9664만 원으로 2014년 7월 9025만 원에 비해 7.1%(639만 원) 뛰었다.
1년 새 아파트 매매가격은 1.3% 상승 에 그친데 반해 전세가격은 이보다 5배가량 높은 7.1%가 상승한 것.
7월 광양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6.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1%보다 3.4%포인트가 상승하며 광양 역시 전세가의 강세를 이어갔다.
광양은 순천과 달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7월 광양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34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64만 원에 비해 0.3%(22만 원)가량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6023만 원에서 올 7월 6344만 원으로 5.3%(320만 원)가량 상승했다.
순천과 광양 모두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좁아지고 전세가 상승폭은 커져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양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순천과 광양 지역에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며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떨어졌지만, 전세가격은 전세의 월세 전환, 재계약 증가 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생활편의시설이나 교육 등 정주여건이 좋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들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아파트들의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전세가율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전세 9664만 원 … 매매가 상승폭 5배
새 아파트 수요 집중·전세 선호 가중 원인
광양 전세가율 76.7% … 상승세 지속
7월 순천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초로 80%를 넘어서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82.2%로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목포시(82.2%)와 더불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선호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72.9%로 조사됐으며 전세가율 80%를 넘은 지역은 경기도 부천 원미구(80.2%), 오산시(80.9%), 인천 동구(81.2%), 광주 동구(80.2%), 광주 남구(80.5%), 전주시 완산구(80.2%), 전주 덕진구(81.2%), 목포시(82.2%)로 조사됐다.
2012년 1월 순천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72.3%였으나 3년 6개월 만인 올 7월 82.2%로 10% 포인트 상승했다.
7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2057만 원으로 1억 2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7월(1억 1907만 원) 대비 150만 원, 1.3% 상승한 수치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월 9664만 원으로 2014년 7월 9025만 원에 비해 7.1%(639만 원) 뛰었다.
1년 새 아파트 매매가격은 1.3% 상승 에 그친데 반해 전세가격은 이보다 5배가량 높은 7.1%가 상승한 것.
7월 광양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6.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1%보다 3.4%포인트가 상승하며 광양 역시 전세가의 강세를 이어갔다.
광양은 순천과 달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7월 광양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342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64만 원에 비해 0.3%(22만 원)가량 하락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6023만 원에서 올 7월 6344만 원으로 5.3%(320만 원)가량 상승했다.
순천과 광양 모두 아파트 전세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좁아지고 전세가 상승폭은 커져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양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순천과 광양 지역에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며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기대심리 등으로 떨어졌지만, 전세가격은 전세의 월세 전환, 재계약 증가 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생활편의시설이나 교육 등 정주여건이 좋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들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아파트들의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전세가율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