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 광공업생산 호조 … 소비·수출 등 감소

전남, 광공업생산 호조 … 소비·수출 등 감소

by 운영자 2015.08.17

통계청, 2분기 경제동향 발표
지난 2분기 전남지역은 광공업생산이 호전된 반면 소비·수출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2분기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남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6.4%가 증가했다.

이에 대한 증감률은 1.3%에서 6.4%로 증가세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기타 기계 및 장비, 고무제품 등의 생산은 감소했으나, 선박 및 보트, 1차 금속, 코크스 및 석유정제품 등에서 호조를 보인 것이 증가세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고용 지표도 전년동분기 대비 1.0%가 증가했다.

농림어업 및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기 때문.

통계청 관계자는 “전남의 고용률은 전년동분기와 비교해 0.1%p 상승한 62.3%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증가세는 1.7%에서 1.0%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와 수출, 건설 등의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건설수주는 전년동분기 대비 19.5% 감소했으며, 공사종류별로 건축이 56.0% 감소했고, 토목은 10.2%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은 57.1%가 증가, 민간은 47.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전남의 소비(대형소매점판매)는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또한, 전남의 수출액은 78억 달러로 전년동분기 대비 23.1% 감소했다.

이는 나프타(139.6%), 염료와 색소(517.1%) 등은 증가했으나, 기타 석유제품(36.7%), 경유(36.4%),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31.3%) 등이 줄어듦에 따라 원유, 철강, 방카C유 등의 부진이 감소세 지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