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순천광양 부동산 거래량 동반‘하락’

8월 순천광양 부동산 거래량 동반‘하락’

by 운영자 2015.09.18

“계절적 요인+신규 아파트 입주 마무리”

8월 순천과 광양의 부동산 거래가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순천과 광양의 주택 거래량은 각각 1171건, 26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달인 7월 1498건, 293건에 비해 각각 22%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아파트 거래량의 하락폭은 더 컸다.
순천의 8월 아파트 거래량은 1068건으로 7월 1391건의 거래량의 77% 수준에 머물렀고, 광양도 222건으로 7월(254건) 거래량보다 13%포인트 적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거래량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신대지구 대단위 아파트의 입주 시기가 마무리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8월은 한여름 더위로 인해 거래 물량이 현저히 적은 시기”라며 “또 6월 말부터 시작된 신대지구 중흥에스클래스 6차 1800여 세대의 입주가 7월에 거의 마무리 돼,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래 형태 가운데 매매 거래량의 하락이 눈에 띈다.
8월 순천의 주택 매매거래 건수는 530건으로 7월 639건에 비해 109건(17%포인트) 하락했고, 광양은 7월 259건에서 8월 231건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아파트 역시 순천 453건(7월 557건), 광양 204건(7월 230건)으로 하락했다.
거래량의 하락과 맞물려 순천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 가격도 떨어졌다.

8월 순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2055만 원으로, 7월 1억 2057만 원보다 소폭 낮았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도 9647만 원으로 7월 9664만 원에 비해 한달 새 17만 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월세가격은 32만 6000원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그러나 광양 아파트 값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했다.

8월 광양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8348만 원으로, 7월(8342만 원)보다 0.1% 올랐다. 전세 가격도 6344만 원에서 6349만 원으로 0.1%가량 상승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