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일식품(주), 80억 투자로 장맛 세계화‘잰걸음’

매일식품(주), 80억 투자로 장맛 세계화‘잰걸음’

by 운영자 2015.10.23


창립기념 증축 준공식 … 3대째 장류 생산
수출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


순천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 전통의 장류를 생산하고 있는 매일식품(주)이 20일 창립 70주년 기념 및 공장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준공식은 서면 순천일반산단 내 새롭게 단장한 매일식품 증축공장에서 조충훈 시장, 오무·오상호 공동대표 외 250명의 기업인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준공식은 매일식품(주), 순천시가 지난해 4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그해 6월 80억 원을 투자해 공장증설 및 장류제조·포장 설비를 구축한 것과 기업의 장수 장류생산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

향토기업으로 순천서면산단에 위치한 매일식품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1945년 창업해 간장과 고추장, 된장을 비롯한 조미 소재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특히 3대째 이어온 장맛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올해는 ‘수출 100만불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회사 창립을 맞은 (주)매일식품은 공장 증축과 함께 제품 생산 증가 및 품목 확대로 이어져 수출기업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날 “(주)매일식품이 이번 공장 증축으로 장류사업과 조미시장(소스 등 양념장)으로 사업종목을 확대하는데 의의가 크다”며 “미국 시온마켓 등 해외까지 신규 시장을 개척해 우리전통의 고추장, 된장 등 순천의 손맛을 알리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