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 토석 채취 총량 관리로 경영수익 기대

광양, 토석 채취 총량 관리로 경영수익 기대

by 운영자 2015.11.23

광양시가 관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의 효율적 관리에 나선다.
시는 18일 관련부서 협업회의를 열고 “도시개발로 인해 관내 토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토석과 관련한 채취장 확보 및 사토, 순성토 등을 사전에 파악해 필요한 사업장에 투입하고 산지의 난개발을 예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허가가 된 토석채취 현황과 ‘금광아파트~성황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에코그린 임대아파트’ 신축 공사 등 민·관 사업장의 토석 발생량을 전수 조사해 반출 시기와 토석 종류별로 데이터화하고, 그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해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풍산단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다.

3.0제곱킬로미터(91만 평) 규모의 세풍산단 조성을 위해서는 전체 710만 세제곱미터의 토사 중 내년까지 약 122만 세제곱미터가 필요하지만 매립토 확보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죽림 지역의 토석채취장과 광양읍의 민간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석을 세풍산단에 공급하는 방안을 시공사 측에 제시해 초기 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태욱 부시장은 “토석 발생량과 수요량을 총량적 개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시의 경영행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