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도, 물류석유화학 등 6개 기업 투자유치

전남도, 물류석유화학 등 6개 기업 투자유치

by 운영자 2015.12.28

1369억 투자협약 … 715명 일자리 창출 기대
전남도가 지난 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광양만권에 입주할 6개 기업과 136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요녕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중국)를 비롯해 (주)이앤에프, 한국실리콘(주), (주)에이티엔, 메드원이노테크(주), (주)솔섬(일본) 등 6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중국, 일본, 수도권에 본사를 둔 유망한 기업으로 총 1369억 원을 투자, 7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의 취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국 요녕푸통국제투자집단유한공사(대표 리우촨롱)는 광양항 배후단지 9만 6000㎡의 부지에 300억 원을 투자해 냉동냉장창고를 건립한다. 동남아 등 해외로부터 해산물을 수입, 가공해 모두 중국 시장에 수출할 예정으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이앤에프(대표 박창수)는 율촌 1산단 1만 9800㎡ 부지에 18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재활용 정제연료유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여수가 고향인 박창수 대표는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실리콘(주)(대표 차연경)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2만 3100㎡ 부지에 460억 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모듈의 원자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 기술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 전량을 동남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400명의 고용 창출과 수출 물동량 창출로 광양만권 및 전남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에이티엔(대표 안동석)은 경기 이천 본사와 전국 7개 지역 영업거점을 둔 물류회사로,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 1250㎡ 부지에 145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 택배 물류사업과 연동한 광양만권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메드원이노테크(주)(대표 김은영)는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650㎡ 부지에 84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생산 제품의 80% 이상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 본사를 둔 (주)솔섬(대표 전서현)은 율촌 1산단 내 자유무역지역 1만 6500㎡ 부지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 철재구조물 및 기계류를 제작해 전량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노사협력 분야에서 최근 8년 연속 전국 상위권에 들 정도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며 “전남도는 광양, 순천시, 광양경제청과 더불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6개 국내외 기업 대표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