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시, 경쟁력 갖춘 공장용지 지속 공급

광양시, 경쟁력 갖춘 공장용지 지속 공급

by 운영자 2016.01.07

평당 80만 원 이하 저렴한 공장용지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대


광양시는 입지가 양호하면서도 3.3㎡당 80만 원의 저렴한, 경쟁력을 갖춘 공장용지를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견실기업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 결과, 신금산단 61필지 62%, 초남공단 39필지 64%의 분양실적을 달성하였으며, 특히 익신산단의 경우 준공 전임에도 18필지를 분양하여 광양시가 명실공히 투자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있다.
시는 연차적, 단계적 투자유치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는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조성사업과 장내지구 활성화사업, 산업단지 분양 및 활성화 대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명당지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여수화학단지, 남해고속도로, 국도2호선, 지방도 등이 인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이자 중마·광양·옥곡 등 배후지역이 있어 공장용지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공장용지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할 공장용지가 부족함에 따라 올해 7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에서 직접 공영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은 조성원가를 낮추는 것이라고 판단해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토와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적용, 다양한 절감방안을 발굴했다.

그 일환으로 하동화력과 단지 조성에 필요한 매립 성토재를 석탄재를 사용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결해 공단 개발에 혁신적인 이정표를 제시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석탄재 운반에 따른 운반비도 37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일반토사로 설계된 성토비용도 41억 원까지 줄일 수 있어 총 78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하동화력본부 측도 매립장 조성비 등 석탄회 처리비용을 3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 분양을 통한 11억 원의 선수금 확보, 그 밖의 공사비 절감 등 다양한 사업비 절감대책 추진을 통하여 조성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3.3㎡당 80만 원 이하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입주희망 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활발한 조기분양이 기대된다.

시는 늘어나는 공장용지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착수한 익신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준공하고 13만 5874㎡를 분양할 계획이다.

익신일반산업단지는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와 여수율촌산단과 연접해 있고, 남해고속도로와 광양~목포 고속도로 진입이 5분 거리에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광양읍권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추어 양호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어 시는 분양가를 3.3㎡당 79만 원 대로 최종 결정해 기업 스스로 찾아오는 산업단지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

또 시와 시행사, 시공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광양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분양지원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장내지구의 소규모 공장들이 활성화되도록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장내마을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장영부 산단조성과장은 “광양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실사구시 행정을 통한 저렴하고 기업하기 좋은 양질의 산업단지를 공급하여 투자를 촉진하고, 광양의 50년 먹거리 터전이 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모든 시정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