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선전시, 자매도시 광양 찾다

중국 선전시, 자매도시 광양 찾다

by 운영자 2016.04.14

관광·환경 등 실질적 교류 증진 방안 논의
광양시의 중국자매도시인 선전시의 국제교류 실무대표단이 지난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광양을 방문했다.

외사판공실 탄푸잉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이번 대표단은 관광·환경 분야 등 양 도시 간 실질적 국제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광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항, 매화마을, 느랭이골 자연리조트, 시 하수종말처리장 등 광양시의 주요산업과 관광자원, 환경 분야 선진시설을 파악하고, 향후 관광·환경 분야의 실질적 교류방안 모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11일에는 하루 먼저 광양시에 도착한 선전시 관광교류 시찰단 14명 일정과 연계해 신태욱 부시장을 접견했다.

대표단은 광양을 비롯해 순천과 여수 등 광양만권 3개 시와 함께 중국 선전시 관광교류 간담회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양시 소재 여행사인 ‘컬쳐메이트’와 선전시 ‘빈펀쟈치 여행사’ 간 상호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체결됐다.

한편 광양만권을 투어한 선전시 관계자들은 중국어판 관광 안내 간판의 추가 설치와 주요 관광지 와이파이존 설치 및 중국 신용카드 결재시스템 필요 등을 요청했다.

또 낙안민속촌, 매화마을, 장도전수관, 죽필, 한복전문점 등 전통미가 있는 곳은 경쟁력이 크다고 말하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선전시 관광교류 시찰단 관계자는 “큰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광양만권 관광 메리트가 크다”며 “중국에 돌아가서 광양만권을 홍보해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김영관 철강항만과장은 “앞으로도 선전시와 관광, 환경 등 지역 경제발전과 직결된 분야의 실질적 교류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도시로 지정된 지 30년 만에 전 세계가 놀랄 만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온 선전시와 2004년 국제자매도시를 체결하여 시와 민간차원에서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