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지부진’ 광양 덕례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개발 여건 개선

‘지지부진’ 광양 덕례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개발 여건 개선

by 운영자 2016.04.19

광양시는 덕례 지구단위계획에 현지 여건 변화를 수용하고 광양읍권 조기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읍 덕례지구 64만 3426제곱미터(㎡)는 지난 2005년 12월 광양 서부권 개발을 위해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변경됐다.

이에 광양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결정·고시하고, 2014년 8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덕례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고 도시계획시설인 시장과 도로를 우선 개발 중에 있다.

또한 구역 내 위치한 예구 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조성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용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덕례지구 내 인덕천은 전라남도지사의 하천정비계획 시행에 따른 하천 선형 변경 내용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 중인 덕례~용강 도로건설공사 한려대학교 구간 교차로 설치계획 및 지구 내를 통과하는 폐 경전선 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활용 지침을 수용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개장 예정인 광양 운전면허종합시험장과 시장의 대규모 점포등록 등 주변지역 여건변화에 따른 당초 도로, 주차장,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지난 2015년 1월 용역을 발주, 오는 7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덕례~용강 도로건설공사 한려대 진·출입로 개설에 따른 교차로의 위치 조정과 이에 따른 당초 주택용지의 변경, 철도부지의 활용 지침 반영에 따른 가구 및 획지계획을 변경한다.

또 단독·연립·공동 주택지의 배치 재검토와 지구 내 동·서측의 연결도로 계획 변경, 학교시설에 대한 계획 변경 및 근린공원에 대한 계획 수립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2005년 최초 결정돼 현재까지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현 실정을 감안, 보다 사업성 있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덕례지구의 개발여건을 개선하고 이 지역의 조기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회상 도시계획팀장은 “앞으로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겠다”며 “전라남도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심의위원회와 시 도시계획 공동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덕례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이 완료되면 개발여건이 개선돼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