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전기 정도는 집에서 만들어 써요”
“냉장고 전기 정도는 집에서 만들어 써요”
by 운영자 2016.04.26
순천, 공동주택에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 지원
설치비 62% 지원 … 월 전기료 6000원가량 절감
순천시가 에너지절약과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비’를 지원한다.
25일 순천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이 직접 전기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모, 에너지 자립도시 순천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순천시가 지난해부터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256가구에 소형 태양광 발전실비를 설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보완해 올해 본격 시행에 나섰다.
순천시는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조금을 250와트(w) 기준 62%인 설치비 73만 원 가운데 45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타 지자체의 50% 지원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공동주택 10~19가구가 함께 신청하면 가구당 2만 5000원, 20가구 이상이면 가구당 5만 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원한다.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크기가 작고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비용 또한 저렴하다. 또한 전기를 되파는 과정 없이 자기가 생산한 전기를 바로 쓸 수 있으며, 어려운 행정절차 없이 쉽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택용 전기요금이 누진제인 상황에서 적은 양이라도 전기를 직접 생산해서 쓰면 누진제 구간이 낮아져 전기 소비가 큰 가구일수록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소형 태양광발전기는 한 달 동안 약 20여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방해물 여부, 관리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냉장고 1대의 월간사용량과 비슷하다.
월 301kwh이상 400kwh 전력을 소비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약 6000원정도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시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 지원 사업은 순천시 에너지 기본 계획에 의한 5대 실천분야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는 순천시 민선6기 역점 시책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
설치비 62% 지원 … 월 전기료 6000원가량 절감
순천시가 에너지절약과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비’를 지원한다.
25일 순천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이 직접 전기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변모, 에너지 자립도시 순천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순천시가 지난해부터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256가구에 소형 태양광 발전실비를 설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보완해 올해 본격 시행에 나섰다.
순천시는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 보조금을 250와트(w) 기준 62%인 설치비 73만 원 가운데 45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타 지자체의 50% 지원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 공동주택 10~19가구가 함께 신청하면 가구당 2만 5000원, 20가구 이상이면 가구당 5만 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원한다.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는 크기가 작고 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비용 또한 저렴하다. 또한 전기를 되파는 과정 없이 자기가 생산한 전기를 바로 쓸 수 있으며, 어려운 행정절차 없이 쉽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택용 전기요금이 누진제인 상황에서 적은 양이라도 전기를 직접 생산해서 쓰면 누진제 구간이 낮아져 전기 소비가 큰 가구일수록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소형 태양광발전기는 한 달 동안 약 20여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방해물 여부, 관리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냉장고 1대의 월간사용량과 비슷하다.
월 301kwh이상 400kwh 전력을 소비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약 6000원정도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함으로써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시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 지원 사업은 순천시 에너지 기본 계획에 의한 5대 실천분야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는 순천시 민선6기 역점 시책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