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 안정적 일자리 1만 개 만든다

광양, 안정적 일자리 1만 개 만든다

by 운영자 2016.09.22

LF아웃렛 채용·벤처지원센터 운영 등
광양시가 ‘일자리 1만 개 이상 만들기’를 목표로 전남 제1의 경제도시를 건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6기 2년 동안 7947개의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는 광양시는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조선, 철강, 화학 관련 산업 고용 위기 속에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광양시는 ‘우량기업 153개 이상 유치’, ‘안정적 일자리 1만개 이상 창출’을 위해 민선6기 출범과 함께 ‘1부서 1기업 유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 속에서도 포스코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 내고, 세풍산업단지에는 융복합소재실증화지원센터,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지원센터 등 미래 신소재 산업 연구소와 우량기업 등 민선6기에 104개 기업(MOU 35개 기업 포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시는 산업단지 조기분양을 위해 미분양 필지 담당제와 간부공무원 1기업 투자유치 시책을 추진하고 각종 인허가와 업무의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PM((Project manager)관리제를 실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중소기업 육성 융자금 이자지원, 중소기업 1사 1핵심기술 맞춤정보 제공사업, 벤처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기업 지원방안 등을 통해 광양시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전남 유망중소기업 2개 사((주)엠티에스코리아, 에스티엔지(주), 글로벌 강소기업 1개사((주)삼우에코)가 각각 선정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경영안정자금 상향 지원, R&D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비 등 다양한 맞춤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관내 기업((주)픽슨)과 중국 덕주성합전력교통공정(유)와 파형강관 원자재 등 매년 1000불 이상을 수출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인과의 간담회, 1사 1담당제 활동 등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기업인들의 기(氣)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광양시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철강 관련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남성 고용률이 72.2%인 반면, 여성 고용률은 43.6%로 여성관련 고용이 취약하다.

취약한 고용은 연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LF스퀘어 광양점의 서비스 관련 1000여 명의 인력 채용 계획에 관내 경력단절여성 및 청년 구직자가 채용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는 9월 말부터 ‘판매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실시해 기업에서 원하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채용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수료생에게는 10월 말부터 3회 개최하는 채용박람회에 참여케 해 채용을 알선하고, 주변 상권에 적합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푸드트럭 창업, 플리마켓 운영 등의 아이템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나아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는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를 운영해 기존 사회적 경제기업에게는 자생력을 키워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신규 기업은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에서는 매년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주체별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4년 9월부터 격월로 운영해오고 있는 민관산학실무협의회는 정부의 고용정책 변화에 맞춰 위원을 변경해 기관별 역할 및 대책을 협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