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지역, 내년도 경제 여건 회복 전망‘청신호’

광양지역, 내년도 경제 여건 회복 전망‘청신호’

by 운영자 2017.09.27

광양시 ‘시민 모두 잘사는 경제 위한 투자 확대’
한은 ‘내년 경제 호조 및 민간소비 부진 완화’ 전망
중국 철강 제재 움직임 ‘광양제철소 판로 호재 예상’

광양시가 내년도 국내외 경제여건 회복 전망이 밝음에 따라 경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서민 경제 활성화에 투자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한국은행이 내년 국내경제가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출 설비투자 호조와 민간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 발표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2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으며, 중국 철강제품 제재 움직임으로 포스코 철강제품의 판로 호재가 예상되고, 더나가 목성지구,
성황도이지구 등 광양시 주도의 대형지역개발사업이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광양시는 △실물경제 활성화 및 사람중심 경제 실현 마스터플랜 △신재생 에너지 지역전략산업 육성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 등을 토대로 한, ‘2018 서민중심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이중 눈에 띄는 정책은 ‘실물경제 활성화 및 사람중심 경제 실현 마스터플랜’으로 장기간 국내외 경기침체와 행·재정적 지원 한계, 골목상권 위축 등으로 위기에 빠진 경제 터널 극복을 위해 지역실물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과제설정 및 경제단체 의견 수렴, 각 분야별 추진과제 발굴과 시책추진 보고회 등 경제성장을 위한 추진 체계를 구성한 뒤, 내년 1월경 실행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시 각 부서가 추진하는 경제관련 정책을 총망라한 분기별 추진상황 점검과 부진한 사업 대안 발굴 등으로 ‘사람중심경제’ 실현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물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은 △경영안정화 위한 소상공인 자금지원 △소비자권익 보호 활동 강화 △대규모 유통기업 지역 환원사업 △경제단체 공동 실물경제 활성화 등이다.

먼저 경영안정화 위한 소상공인 자금지원 정책은 9259개(1만 8207명 종사)에 이르는 광양시 소상공업체의 자생기반 대책 마련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 및 융자금 이차보전사업 △노하우 리더십교육 △금융복지 상담실운영 △소상공시장진흥공단 창업자금 지원 추천 등으로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소비자권익 보호 활동 강화 정책은 매주 소비자 물가 모니터링을 통한 모범업소 발굴로 상인과 고객 모두의 만족도 향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착한가격 모범업소 52개를 지정해 금융지원, 경영혁신, 각종 홍보 등 지정업소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행정 지원 등 상가 활성화를 통한 실물 경제 되살리기 정책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유통기업 지역 환원사업 정책을 통해 LF스퀘어 광양점과 홈플러스 광양점 등 대형 유통기업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상호 보완적 역할로 동반성장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먼저 LF가 약속한 지역협력사업 중 골프장과 호텔 건립은 연말까지 추진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그 외 지역환원사업은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들어 홈플러스가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점차 늘리고 있는 점을 착안, 실질적인 사회환원사업 상생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끝으로 경제단체 공동 실물경제 활성화 정책을 통해 광양상공회의소, 광양제철소,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등이 참여한 근로자 응원 및 지역 농특산물 이용 거리 캠페인도 연중 실시하고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조찬강연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서문식 경제복지국장은 “우리 시 핵심주력산업인 광양제철소의 향후 경기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서민 경제도 되살아나는 실물경제 활성화에 중점 투자해 시민이 모두 잘사는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호 기자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