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읍 목성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될 듯

광양읍 목성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될 듯

by 운영자 2013.01.17

LH, 부채 많아 사업 진행 차질
부영건설, 토지 소유자 동의 절차 진행 중
전남도 시행자변경 승인 후
이르면 2014년 택지공사 진행 예정

지난 2009년 9월 도시개발지구로 선정된 뒤 차일피일 진행을 미루며 요원하던 광양읍 목성지구의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광양시 산단조성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광양 목성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를 LH에서 부영건설로 변경하기 위해 토지소유주를 대상으로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변경 동의서’(이하 동의서)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동의서는 사업시행자 변경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토지 소유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15일 현재 토지 면적의 38% 동의를 받은 상태로 개발대상 토지 면적의 67%인 48만6454㎡까지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토지 소유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은 뒤 전남도에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의 시행자 변경 승인이 나면 목성지구 개발은 LH가 아닌 부영이 맡아 진행하며, 이르면 2014년 목성지구 택지 개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애초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었던 목성지구는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이유로 개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0년 개발키로 한 목성지구 개발을 2015년 이후 사업성 검토를 착수하겠다고 밝혀 광양시와 의회,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광양시는 12차례 가량 LH에 공문을 보내고, 직접 찾아가는 등 조속한 개발을 촉구한 바 있다.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면적은 72만9316만㎡ 부지에 광양만권 인근의 산업단지 근로자 가정 4580세대가 입주할 수 있도록 주거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