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 수출 “김이 효자네”

전남 수출 “김이 효자네”

by 운영자 2013.03.27

수산물 수출 감소 속 김은 증가

전남도내 수산물 수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김 수출은 오히려 늘어나 새로운 수출 전략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도내 수산물 수출액은 725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0만2000달러)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설 연휴 조업일수와 통관일수 감소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수산물 수출 감소에도 불구, 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오른 97만4000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액의 13%에 달했다.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은 전남이 전국 생산량의 80%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품목이어서 앞으로 전남 수산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수출이 늘어난 것은 중국, 일본 등 김 생산국들의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중국 국민들의 소득 증가와 참살이 열풍으로 친환경 김과 조미김의 소비가 늘고 있고, 일본과 미국인들의 김 소비가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