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8일 여수서 국내 첫 바다 위 케이블카 착공

28일 여수서 국내 첫 바다 위 케이블카 착공

by 운영자 2013.03.29

자산~돌산공원 1.5km 연결
바다 경관 보이는 크리스털 객실 도입


국내 최초의 여수해상케이블카 건설 착공식이 28일 오후 여수 돌산공원 내 타임캡슐 광장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주승용 국회의원, 김충석 여수시장, 도의원과 시의원, 민간사업자인 여수포마(주)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2009년 여수시도시공사와 여수포마(주)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됐다. 2010년 6월 박람회 시설로 지정되고 지난해 2월 전남도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이해 관계인과의 보상문제 협의, 주민설명회 개최, 노선 조정, 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결 등 준비과정을 거쳐 4년여 만에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순수 민자로 추진, 총 320억 원을 투입해 8인용 객실(케빈) 50기가 설치된다. 자산공원에서 100m 상공의 해상을 가로질러 돌산공원까지 1.5km를 연결하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면 오는 10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객실 50기 가운데 10기는 국내 최초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객실을 도입할 예정으로 100m 상공에서 바다 경관을 스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털 객실은 외국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유명 관광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인근 케이블카의 이용객을 추정해 볼 때 연간 8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