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한다

광양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한다

by 운영자 2013.04.25

산단 공동 사무국 설치 … 행정-기업 가교 역할
‘창조 경제 위한 기업체와 현장간담회’서 밝혀

광양시가 행정과 기업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총괄 사무국을 설치 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 마련을 약속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 된다.

23일 광양시는 신금 산단 내 중앙산기에서 ‘창조 경제를 위한 지역 기업체와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이성웅 시장과 임성기 신금산단 협의회장을 비롯한 신금산단 입주기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성기 신금산단협의회장(중앙산기 대표)은 “기업을 운영할 때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협의회의 활성화가 시급하지만, 인근 공단의 경우 기존 협의회조차 해체되거나 활성화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며 “기업의 노력과 더불어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행정기관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성웅 시장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를 제외하고는 각 산단에 사무국이 설치되지 않아 많은 애로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협의회를 통합해 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는 사무국 설치 방안을 검토 하고, 관련 조례를 정비해 공단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가 구상 중인 공동 사무국은 지역 내 산단협의회 중 사무국이 없는 4개 산단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설치 장소는 벤처 빌딩 또는 커뮤니티 센터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인원은 사무국장과 사무원 2명 정도이며, 행정과 유관기관·단체의 기업 지원 시책이나 제도를 홍보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상담 및 민원을 대행하게 된다.

또 지역민과의 유대 강화 및 지역 협력 사업을 발굴하며, 기업체 홍보 강화를 통해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게 된다.

이밖에도 기업 대표들은 △기업들의 R&D(연구 개발)활동에 시나 국가의 연계 지원 △기업과 자원봉사 대상 연결 △자원 봉사 관외 지역으로의 확대 △지역민 구직자 정보 제공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 △기업지원 자금 수혜 확대 및 사용기간 연장 △근로자를 위한 임대 아파트 건설 △산단 생활쓰레기 수거 확대 △산단 내 조명 확충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성웅 시장은 “기업과 자원봉사 대상 연결과 생활쓰레기 수거, 구직자 정보 제공 등은 당장 시행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행정과 산단 간 소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과의 현장 간담회는 24일 서강기업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오는 29일은 태인동발전협의회 사무실, 5월 2일 초남 한성철강 사무실, 5월 6일 태인동 삼보 강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