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전남 기업 소득 ‘하위권’ … 지역 간 불균형 드러내

광주전남 기업 소득 ‘하위권’ … 지역 간 불균형 드러내

by 운영자 2013.08.14

전국 평균 절반에도 못 미쳐
전남 1억4600만·광주 1억2200만

지난해 광주 전남 기업들의 소득이 전국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전남의 기업 당 평균 소득은 1억4600만 원, 광주 1억2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기업 평균 소득 3억8600만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11위, 광주 15위의 하위권을 기록했다.

작년에 기업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8억6400만 원)으로, 전남은 울산의 16.8%, 광주는 14.1%에 그쳤다.

전국 기업 평균 소득인 3억8600만 원을 넘어서는 지역은 울산, 서울(6억4600만 원), 경북(5억9300만 원)뿐이었다.

전국의 기업소득은 전년 대비 5.9% 줄었고, 울산도 11.3%가 감소했으나 전국 1위를 지켰다. 반면 전남은 전년 대비 기업 소득이 330%나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11위에 그쳐 지역 간 불균형을 드러냈다.

시도별 기업 소득 순위는 울산(8억6400원), 서울(6억4600만 원), 경북(5억9300만 원), 대전(3억2100만 원), 경기(2억9700만 원), 경남(2억8100만 원), 충남(2억6700만 원), 세종(1억9000만 원), 인천(1억8200만 원), 제주(1억5000만 원), 전남(1억4600만 원), 부산(1억 3600만 원), 충북(1억3300만 원), 대구(1억2300만 원), 광주(1억2200만 원), 강원(8700만 원), 전북(6700만 원) 순이었다.

또 지난 9일 이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2011년 연말정산 신고자의 1인당 평균 총 급여가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33만9000명이 신고해 1인당 평균 총 급여가 전국 평균보다 159만원 적은 2658만원으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6.1% 증가했다.

광주지역은 38만6000명이 신고했으며, 1인당 평균 총 급여는 2448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2817만원)보다 369만원 적은 것으로 16개 광역단체 중 13번째였다.

전국에서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으로 3838만원에 달했고, 이어 ▲서울(3050만원) ▲대전(2946만원) ▲경남(2827만원) ▲경기(2764만원) ▲경북(2747만원) 등의 순이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