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2년 2013년 추석 물가 비교

2012년 2013년 추석 물가 비교

by 운영자 2013.09.17

추석 음식, 마늘·사과·배 빼고 다 오르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주부들의 장보기가 한창인 가운데, 마늘과 사과·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생필품의 값이 지난해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가 추석을 2주 앞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순천 지역의 중·대형마트 8곳(조례 홈플러스, 연향 하나로마트, 풍덕 홈플러스, 순천 이마트, 남정 원예농협, 용당 빅스토아, 해룡 참마트, 조례 파머스마켓)의 주요 생필품 물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대형마트 8곳의 일반미 20kg의 평균값은 2013년 4만8550원으로 지난해 4만5863원에 비해 2687원 올랐다.

무 1kg도 지난해 1533원에서 2원 오른 1535원을 기록했고, 양파(1kg)도 지난해에 비해 400원 가까이 오른 1933원이었다.

올해 배추 1포기(3kg)는 4591원으로 지난해보다 200원가량 올랐고 콩나물(500g)도 2131원으로 지난해(2008원)보다 100원가량 올랐다.

채소 가운데 마늘(1kg)만이 2013년 6575원으로 지난해 8923원보다 2348원 낮아, 유일하게 값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값이 내렸다.

지난해 사과 1개(300~350g)의 값은 2784원으로 올해 2374원에 비해 개당 400원이 높았다. 배는 더 심한 가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배 1개(650~700g)의 값은 4078원으로 올해 2895원에 비해 개당 1000원 이상 비쌌다.

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추석 성수기(추석 2주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3% 가량 많았고, 배는 추석 성수기 출하량(5만2000톤)이 지난해보다 35% 가량 늘어났다.

여름 태풍 등의 피해가 적었기 때문이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값도 지난해보다 높았다.

올해 한우 등심(600g)의 값은 3만7770원으로 지난해 3만4470원보다 3000원 가량 올랐고, 돼지고기는 1만3500원으로 지난해 1만3230원보다 300원가량 상승했다.

닭(육계, 1kg)은 올해 8050원으로 지난해 6460원보다 1500원가량이, 달걀(30개)은 5593원으로 지난해 5100원보다 500원 가량 올랐다.

조기(15cm 1마리)도 지난해에 비해 60원 가량 오른 1056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설탕과 밀가루 등도 소폭 상승했다.

재래시장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순천 지역 4곳(웃장, 아랫장, 중앙시장, 역전시장)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쌀(일반미 20kg)의 평균값은 2013년 4만7125원으로 지난해 4만4625원에 비해 3000원가량 높았다. 무 1kg도 지난해 1375원에서 150원가량 오른 1525원을 기록했다.

양파(1kg)도 지난해(1138원)에 비해 700원 가까이 오른 1875원으로 조사돼, 상승폭이 컸다.

올해 배추 1포기(3kg)는 4125원으로 지난해(3793원)보다 300원가량 올랐고 콩나물(500g)도 1775원으로 지난해(1500원)보다 270원가량 올랐다.

채소 가운데 마늘(1kg)만이 2013년 5000원으로 지난해 5375원보다 낮았다.

지난해 사과 1개(300~350g)의 값은 2500원으로 올해 2125원에 비해 개당 400원이 높았고 배 1개(650~700g)도 3000원으로 올해 2800원에 비해 개당 200원 이상 비쌌다.

그러나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값이 오른 대형마트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올해 한우 등심(600g)의 값은 3만2825원으로 지난해 3만3500원보다 800원 가량 떨어졌고, 돼지고기는 1만375원으로 지난해 1만2400원보다 2000원가량 하락해 대형마트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닭(육계, 1kg)은 올해 6750원으로 지난해 5995원보다 800원가량 올랐고, 조기(15cm 1마리)도 950원으로 지난해 825원에 비해 100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