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금호해상공원 교량, ‘S’자 형태의 아치교
중마금호해상공원 교량, ‘S’자 형태의 아치교
by 운영자 2013.10.30
창의ㆍ미래지향의 광양 이미지 역동적으로 표현
교량 위치, 금호동~삼화섬 직접 연결 방안 검토
교량 위치, 금호동~삼화섬 직접 연결 방안 검토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사업의 핵심이 될 해상교량은 ‘S’자 형태의 아치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교량의 위치는 중마동과 금호동을 잇는 최단 구간에 건설하는 안과 금호동에서 삼화섬(청암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광양시는 28일 오후 광양시청에서 이성웅 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사업 인도교 설치 기본계획안 설명회’를 열고 인도교 디자인 계획과 전체 기본계획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설계업체 측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광양의 미래를 보여주는 경관 확보를 위해 아치형 교량 설치를 제안했으며, 교량 위치는 예산을 고려해 와우선착장 부근에서 금호동을잇는 최단지점을 제시했다.
설계업체는 교량형식이 현수교일 경우 고가에다 이순신 대교와 규모에서 비교가 안된다는 점을 고려했고, 뾰족한 형태의 사장교는 광양의 날카로운 철강 이미지와 조화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교량의 디자인은 ‘S’자형과 직선형 등 3가지 안 중 ‘S’자형의 크로스 비대칭 포물선 아치교가 제안됐다. 교량 길이는 265m, 교량폭은 4m(자전거+보행자 겸용), 난간은 스틸재질이며 바닥포장은 목재로 마감될 예정이다.
이 교량에는 2곳의 전망데크(20m×4m)가 설치되는데, 펜스(1.4m)와 바닥 부분은 유리로 처리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펜스에는 LED조명을 도입해 필요 조도를 확보하고 광공해를 최소화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아치는 수면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상부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케이블은 햇살이 퍼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교각은 아치와 통합 디자인을 채택해 일체감을 형성하고, 하중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교각을 비워 조형미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공사비는 S자형을 시공할 경우 92억 원 정도 추정되며, 직선형은 89억 원 정도로 예상됐다.
교량의 형태와는 별도로 교량의 위치는 설계업체와 광양시의 입장이 다소 달랐다.
이성웅 시장은 “교량이 삼화섬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이유가 뭔지”를 물었고 유영광 건축과장도 “교량의 효율성 등을 고려했을 때 삼화섬으로 직접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설계업체는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교량 구간이 가장 짧은 곳을 검토했다”며 “예산 범위 내에서 교량 위치 변경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 사업은 마동 산 170번지(삼화섬)일원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금호동과 중마동을 연결하는 인도교량 설치를 골자로 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10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다.
당초 광양시는 이곳에 포스코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해상공원을 조성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해상교량의 위치는 중마동과 금호동을 잇는 최단 구간에 건설하는 안과 금호동에서 삼화섬(청암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방안이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광양시는 28일 오후 광양시청에서 이성웅 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사업 인도교 설치 기본계획안 설명회’를 열고 인도교 디자인 계획과 전체 기본계획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설계업체 측은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광양의 미래를 보여주는 경관 확보를 위해 아치형 교량 설치를 제안했으며, 교량 위치는 예산을 고려해 와우선착장 부근에서 금호동을잇는 최단지점을 제시했다.
설계업체는 교량형식이 현수교일 경우 고가에다 이순신 대교와 규모에서 비교가 안된다는 점을 고려했고, 뾰족한 형태의 사장교는 광양의 날카로운 철강 이미지와 조화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교량의 디자인은 ‘S’자형과 직선형 등 3가지 안 중 ‘S’자형의 크로스 비대칭 포물선 아치교가 제안됐다. 교량 길이는 265m, 교량폭은 4m(자전거+보행자 겸용), 난간은 스틸재질이며 바닥포장은 목재로 마감될 예정이다.
이 교량에는 2곳의 전망데크(20m×4m)가 설치되는데, 펜스(1.4m)와 바닥 부분은 유리로 처리해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펜스에는 LED조명을 도입해 필요 조도를 확보하고 광공해를 최소화하는 설계를 채택했다.
아치는 수면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형상화 했으며 상부에서 다리로 연결되는 케이블은 햇살이 퍼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교각은 아치와 통합 디자인을 채택해 일체감을 형성하고, 하중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교각을 비워 조형미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공사비는 S자형을 시공할 경우 92억 원 정도 추정되며, 직선형은 89억 원 정도로 예상됐다.
교량의 형태와는 별도로 교량의 위치는 설계업체와 광양시의 입장이 다소 달랐다.
이성웅 시장은 “교량이 삼화섬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이유가 뭔지”를 물었고 유영광 건축과장도 “교량의 효율성 등을 고려했을 때 삼화섬으로 직접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설계업체는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교량 구간이 가장 짧은 곳을 검토했다”며 “예산 범위 내에서 교량 위치 변경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금호해상공원 조성 사업은 마동 산 170번지(삼화섬)일원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금호동과 중마동을 연결하는 인도교량 설치를 골자로 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10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다.
당초 광양시는 이곳에 포스코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해상공원을 조성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