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서 복합 소재 ‘모듈하우스’ 국내 첫 개발

고서 복합 소재 ‘모듈하우스’ 국내 첫 개발

by 운영자 2013.12.12

고급 요트디자인·시공공법 적용된 제품
이달 중 해양레저단지 설치 예정



최근 미래형 주택으로 모듈하우스(Module house)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 테크노파크(TP)에 입주한 한 업체가 국내 최초로 복합 소재 모듈하우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10일 “고흥 소재 고분자 융복합소재센터 입주기업인 (주)에스컴텍이 고분자 복합 소재를 이용, 21㎡, 28㎡, 36㎡형 모듈하우스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발이 완료된 모듈하우스는 최고급 요트디자인과 시공공법이 적용된 제품으로, 12월 말 충북 수안보 스키리조트에 3대, 제주 해양레저단지에 5대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7㎡ 크기의 거주유닛 3개를 결합한 기본형(21㎡)이 2000만∼30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4∼8개까지 결합해 용도에 따라 최소 14㎡부터 큰 규모까지 건축시공이 가능하다.

에스컴텍 정경우 총괄이사는 “이번에 출시되는 모듈하우스는 침실, 욕실, 부엌, 거실 인테리어까지 공장에서 시공 납품되고, 컨테이너를 이용한 운송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캠핑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박과 구조물에 대한 안전검사는 물론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부터도 안전검사를 모두 마쳤다.

전남테크노파크 홍종희 원장은 “고흥군과 전남TP 고분자센터의 벤처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고흥미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될 경우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듈하우스는 30㎡ 안팎의 1가구 주택을 공장에서 제작,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미래형 주택으로 기존 전원주택보다 공사비와 건축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철저한 A/S에다 재사용과 운반도 용이해 철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점이 장점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