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의 명물 ‘백운산 고로뢰’ 판매 가격 동결

광양의 명물 ‘백운산 고로뢰’ 판매 가격 동결

by 운영자 2013.12.26

채취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 18리터 한통에 5만5000원
광양의 명물 ‘백운산 고로쇠 약수’의 채취가 내년 2월 1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올해와 같이 동결했다.

24일 광양고로쇠약수협회(회장 김태한·이하 약수협회)에 따르면 올해 고로쇠 채취는 내년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2달 동안 이뤄지며, 판매 가격은 올해와 동일하게 18리터(1말) 1통에 5만 5000원에 판매된다.

약수협회는 지난 9일 협회 임원과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을 확정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고로쇠 채취 시기를 확정하고 18리터 1통 대포장(기존의 플라스틱 통)의 고로쇠 협정 가격도 올해와 같은 5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특히 고로쇠 채취시기는 앞으로 3년 동안 고객 신뢰차원에서 변함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18리터 골판지 포장(1.5리터 및 4.5리터 소포장 단위로 18리터를 채운 상품)은 6만 원으로, 9리터 골판지 포장은 3만 3000원으로 결정했다. 9리터(반말) 대포장은 2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9리터 부직포 포장(스티로폼 속에 아이스팩을 넣은 상품)은 3만 6000원으로 결정했다. 택배비는 별도이다.

협회의 이번 가격 동결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의 급증을 고려해 백운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소비 촉진을 고려했다.

김태한 회장은 “광양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일반적인 효과로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산후조리, 원기 회복, 비만, 혈압 강하, 노폐물 배출 등 여러 가지 효험이 있다”며 “특히 게르마늄 성분에 의한 항암작용의 특이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는 광양백운산고로쇠를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전국 최고의 고로쇠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6호 등록 및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제132호에 등록되면서 우수성을 전국에서 인정받았다.

[교차로신문 /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