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농산물, 소비 패턴 대 변화 추진

순천농산물, 소비 패턴 대 변화 추진

by 운영자 2014.02.28

지역농산물,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도입
첫단추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CB)으로 해결
▲순천시가 로컬푸드 모델로 삼고 있는 완주 로컬푸드 해피 스테이션(좌)과
로컬푸드 센터가 들어설 용당동 삼성아파트 인근 부지

순천시가 농촌의 고령농, 소농, 약소농의 판로 문제를 로컬푸드를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즉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시책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단체와 함께한 정책토론회 ‘순천in(人)공감축제’에서 시민단체가 제안한 로컬푸드 사업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풀어 나갈 첫 시도로 이미 마련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이하 CB사업)을 활용하기로 했다.

CB사업은 지역문제를 지역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이에따라 1억 5000만 원을 들여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소비를 위하여 농촌지역리더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지역 먹거리의 소비와 홍보를 위해 각 유형별로 CB사업단을 육성하기로 했다.

사업유형은 농촌형과 도시형으로 나누고 농촌형은 로컬푸드사업에 관심이 있는 단체에서, 도시형은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홍보에 관심이 있는 단체를 신청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형은 채소와 곡물, 임산물 등 1차적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동 생산할 수 있는 단체와 2차적으로 두부·된장 등 우리 농산물을 가공하여 2차 가공품의 형태로 생산 가능해야 한다.

도시형은 농촌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가공품을 홍보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유통조직과 포장, 디자인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한다.

이들 단체나 마을기업은 응모를 통해 선정되며, 선정된 기업은 예비사회적기업을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로컬푸드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주말장터와 농부장터 등을 개설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로 정착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도·농상생 신문화공간인 로컬푸드센터를 건립한다.

로컬푸드가 들어설 곳은 용당동 233번지 시유지 1365㎡로 3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로컬푸드센터는 도농상생신문화공간으로 컨설팅이 필요한 시민, 문화 동아리의 교육과 마을만들기 +CB +로컬푸드의 학습장, 시민의 문화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하여 농촌활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올해 CB사업단 조직과 직매장과 농산물가공센터 등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로컬푸드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