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이 전남지역 실업률 1위라고?

광양이 전남지역 실업률 1위라고?

by 운영자 2014.02.28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하반기 기준 전국 고용률 및 실업률 조사결과 광양시가 전남지역 실업률 1위로 나오자 지역사회가 의아해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가장 젊고 일자리도 많은 광양시가 장흥이나 완도, 신안 등 농어촌 군 지역보다 훨씬 높은 실업률을 보인 때문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전국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2개 시·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안군(75.5%)으로 전국 군 단위 평균치(65.9%)를 크게 상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역 시 단위에서는 나주시가 전국 시지역 평균(58.1%)을 크게 웃도는 65.2%로 도내 5개 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역 군 단위까지 포함하면 15위지만 전국 시 단위와 비교하면 전체 5위의 높은 수치다.

전남지역 고용률 최저는 목포시(55.4%)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55.8%로 꼴찌를 면했다.

문제가 된 실업률은 광양시가 전국 시 지역 평균(2.6%)보다 0.1% 포인트 높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수시(2.3%), 순천시(2.0%) 등의 순서를 보였다.

반면 최저는 함평군과 고흥군 등 2개 군이 0% 수준으로 전국 군 지역 평균 1.0%보다 크게 낮았다.

시 관계자는 “군 지역의 경우 인구가 적고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으며, 여성 및 고령층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면서 “반면 시 지역은 임금 근로자 및 근로자, 취업대기 청장년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또 “시 지역은 정년·조기 퇴직 등으로 인해 군 지역에 비해 60세 전후 인구의 이직률이 높게 나타나 통계에 잡히게 된다”며 “산업도시인 광양시도 최근의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용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