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덕례리에 대규모 패션 아웃렛 건립
광양읍 덕례리에 대규모 패션 아웃렛 건립
by 운영자 2014.03.17
광양시, 토지 소유자 대상 주민설명회 … 유치 박차
일부 상인 “연이은 대형 할인점 등장 소식에 걱정”
일부 상인 “연이은 대형 할인점 등장 소식에 걱정”

▲대규모 패션 아웃렛 건립이 추진되는 광양시 덕례리 예정부지.
광양읍 덕례리 일원에 대규모 패션 아웃렛(Outlet)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광양읍사무소에서 대규모 패션 아웃렛 예정 부지 토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아웃렛예정지가 포함된 덕례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현재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로, 주민동의와 용역 등을 거쳐 오는 9월 편입토지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도시계획변경과 보상 절차 등이 원만하게 진행 될 경우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16년에 준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도와 광양시는 지난해 모 패션 측과 아웃렛 건설 방안을 협의했고, 시는 건립예상 부지의 토지소유자 129명 중 82명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양시가 밝힌 아웃렛은 덕례지구단위계획구역 내 7만 6583㎡(2만 3000평)면적에 건물면적 3만 3000㎡(1만 평)의 규모로 설립된다.
이곳에는 판매 매장 200개(8000평)소와 2314㎡(700평)규모의 영화관, 기타 식음료시설과 예식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아웃렛이 들어서면 평일 8000명, 공휴일 3만 명 등 연간 500만 명의 고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관광객 및 고객확보 용이,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잔여부지 조기개발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에 토지소유자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덕례지구와 중마동 지역의 의류 상가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현재 의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업소는 광양읍 10개소, 중마동 54개로 파악되며, 순천 연향동은 약 130여 업소가 있다.
지역 의류상가 관계자는 “신대지구에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입점을 추진하며 대규모 집회와 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규모 아웃렛이 들어선다고 해 걱정”이라며 “지역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대규모 아웃렛은 의류분야 전문 매장시설로 다른 분야는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상가의 우선입점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고, 지난해 3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내 상권보호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규모 패션 아웃렛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권역에만 없어 우리시에 생기지 않는다면 인근 지자체에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왕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차원에서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웃렛(Outlet)이란 1980년대에 미국에서 탄생한 새로운 유통업의 형태로, 이른바 메이커나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몇몇 매장을 한데 모은 쇼핑 센터를 말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광양읍 덕례리 일원에 대규모 패션 아웃렛(Outlet)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11일 광양읍사무소에서 대규모 패션 아웃렛 예정 부지 토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아웃렛예정지가 포함된 덕례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현재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로, 주민동의와 용역 등을 거쳐 오는 9월 편입토지 감정평가와 토지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도시계획변경과 보상 절차 등이 원만하게 진행 될 경우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16년에 준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도와 광양시는 지난해 모 패션 측과 아웃렛 건설 방안을 협의했고, 시는 건립예상 부지의 토지소유자 129명 중 82명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양시가 밝힌 아웃렛은 덕례지구단위계획구역 내 7만 6583㎡(2만 3000평)면적에 건물면적 3만 3000㎡(1만 평)의 규모로 설립된다.
이곳에는 판매 매장 200개(8000평)소와 2314㎡(700평)규모의 영화관, 기타 식음료시설과 예식장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아웃렛이 들어서면 평일 8000명, 공휴일 3만 명 등 연간 500만 명의 고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며, 다양한 관광객 및 고객확보 용이,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잔여부지 조기개발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에 토지소유자들은 대부분 찬성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덕례지구와 중마동 지역의 의류 상가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커져가고 있다.
현재 의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업소는 광양읍 10개소, 중마동 54개로 파악되며, 순천 연향동은 약 130여 업소가 있다.
지역 의류상가 관계자는 “신대지구에 대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입점을 추진하며 대규모 집회와 반대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대규모 아웃렛이 들어선다고 해 걱정”이라며 “지역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대규모 아웃렛은 의류분야 전문 매장시설로 다른 분야는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상가의 우선입점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고, 지난해 3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내 상권보호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규모 패션 아웃렛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권역에만 없어 우리시에 생기지 않는다면 인근 지자체에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왕이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유입 차원에서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웃렛(Outlet)이란 1980년대에 미국에서 탄생한 새로운 유통업의 형태로, 이른바 메이커나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몇몇 매장을 한데 모은 쇼핑 센터를 말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